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국내 배당주 맥쿼리인프라 전망

by 긍정왕 박포모 2022. 11. 23.
728x90

국내에서 대표적인 배당주를 꼽자면 아마 '맥쿼리인프라'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거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맥쿼리인프라가 장기적으로 전망이 어떤지 장기투자로서 품고 갈 수 있는 종목인지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유일하게 상장하고 있는 인프라펀드로서 2022년 3분기 기준으로 17개의 인프라 투자를 하고있습니다. (14개 도로, 도시가스 2개, 항만 1개 보유 중)

 

15개의 산업은 정부와 30년 운영 계약을 맺고 자산의 소유권은 정부가 가져가지만 민자가 들어와 투자 및 건설을 하고 운영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입니다. 한 지역이 아닌 국내 전역에 걸쳐 수요층이 다양해서 투자 효과가 큽니다.

 

22.11.23일 기준 맥쿼리인프라 주가

 

2개의 도시가스

 

2021년 유상증자를 통해 인수, 운영권이 아닌 자산의 직접 소유로 영속적 기업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한국가스공사가 도시가스 도매업, 도시가스 회사가 소매업을 운영하며 최종적으로 가정과 산업에 공급이 가능합니다. 투자 당시에도 안정적 속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하였고, 올해 LNG 가격이 일련의 사태로 급등했으나 도시가스 업체와는 무관한 이유는 원자재 가격 상승은 가스공사가 맡고 소매 업체는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구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상승 시 소매업은 수율 증가로 인해 추가적인 마진 상승 역량이 충분히 있다 할 수 있습니다.

 

14개의 도로 자산

 

인천 국제공항 고속도로, 인천대교 등 코로나로 인해 타격을 받았던 자산들이 올해 들어 빠르게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어 수익적인 측면에서 안정성을 올려주고 있습니다.

 

부산항

 

2020년부터 꾸준하게 물동량이 증가하였고 그리하여 EBITDA 증가율이 20%에 육박하였습니다. 해운사의 물동량 증가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민간 한 부분인 항만의 특성상 이러한 강한 성장세가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면밀하게 관리 중 이므로 큰 문제는 없다고 판단됩니다.

 

천안 고속도로

 

2022년 MRG가 종료되고 매출의 30%가량이 정부 보조금이었습니다. 이는 시장에 충분히 인지가 되어 있는 상태이고 현금을 많이 확보해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배당과 주가에는 큰 여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2022년 3분기 운용수익은 전년 대비 9.6%, 순이익은 8.4% 증가했습니다. 전년 8월 인수한 도시가스 자산 인수 효과로 인해 이자수익이 증가하고 있으며 분기 실적보다 중요한 것은 미래 배당 재원이 될 17개의 운용자산의 성과라고 생각됩니다.

 

영업실적 및 주요 투자지표
  2020A 2021A 2022F 2023F 2024F
운용수익 307 352 383 399 403
운용비용 45 51 63 67 67
당기순이익 262 297 320 332 336
분배금 260 292 320 332 336
EPS 727 764 790 820 830
DPS 720 750 790 820 830
P/E 14.7 17.0 13.8 13.4 13.3
배당수익률 6.8 5.8 7.1 7.4 7.5

(단위 : 십억 원)

 

한국의 대표 인프라펀드인 맥쿼리의 실적은 13개 도로의 가중평균 통행량은 전년 대비 6.8% 통행료는 2.7% 증가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영향이 가장 컸던 인천 국제공항 고속도로와 인천대교는 올해 4월부터 좋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3분기에도 전년 대비 24%씩 통행량의 증가를 보여왔습니다. 부산항 신항 물동량은 전년 대비 0.8% 하락했는데, 태풍으로 5일간 부산항 운영의 중단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율 인상으로 인해 매출과 EBITDA는 14%씩 증가했습니다.

 

2개 도시가스 역시 계절적 효과 (여름에 수율 효과 개선)과 LNG 가격 상승에 따른 한국가스공사 도매 단가 상승 호조, 그리고 해양 에너지의 매출과 EBITDA는 각각 55.7% 87% 증가했습니다. 서라벌 도시가스는 73.1% 86.1%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자산들의 실적 개선은 후 순위 채권 이자수익 중심인 맥쿼리인프라의 단기 실적에 큰 영향은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채권 회수 안정성이 높아지고 배당 지급 단계 도달 시기가 빨라지기에 펀더멘탈상 긍정적인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7% 이상의 배당수익률

 

맥쿼리의 현 차입 한도는 7500억 수준으로 자본의 30% 수준입니다. 활용 차입금은 3560억 원으로 차입비율이 아주 양호하다 볼 수 있겠습니다. 신용등급은 더블에이 AA 가중평균 금리는 3.1% 지만 현재 시장금리로 리파이낸싱 시 조달금리는 200bp 이상 오르게 됩니다. 차입비율로 금리 100bp 상승 시 순이익 효과는 1% 미만에 부과해 사실상 금리 민감도가 없다고 판단됩니다.

 

금리 영향이 극히 미미함에도 최근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배당주의 대안이 되는 자산이 금리 상승으로 다수 출현한 것이 요인이 됐으며 요구 수익률이 높아진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금리 채권의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고, 맥쿼리인프라의 시장 금리 안정 시에도 7%에 근접한 배당수익률을 지속할 수 있다는 차별화를 지니고 있으며, 최근 추가 하락은 오히려 추가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여겨집니다.

 

맥쿼리인프라 유료도로 통행량 및 증감률

맥쿼리인프라 전망은?

 

12개월 선행 PER은 13.5배로 19년 1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고 금리 우려가 MKIF에 미치는 영향은 과도하다고 판단됩니다. 낙폭과대에 따른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장 금리 상승에도 불구 LTV는 23%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자비용은 13억 원 증가한 35억 원 수준으로 맥쿼리의 유보금 수준으로 보았을 때 금리 민감도는 매우 낮은 편이고 또한 운용 비용 중 운용수수료는 시가총액의 85bp를 수취하는데,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운용 수수료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전체 운용비용 상쇄가 예상됩니다.

 

여러 가지 지표를 볼 때 국내 상장된 배당주 중에 장기적으로 끌고 갈 만한 배당주라고 생각합니다. 예로 코로나로 인한 하락이 가장 심했던 때에도 주가 방어력을 한번 체감하기도 하였고 현재의 경기침체 과정 속에서도 큰 낙폭 없이 어느 정도 주가를 유지해준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이미 냈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국가운영 사업을 주로 다루는 주식이니만큼 정부에서 어느정도 지원도 비교적 쉽게 받기 때문에 큰 위기 없이 장기적 우상향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글을 마치며..

 

투자에서 리스크 관리는 빼놓을 수 없는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공격적인 투자도 좋지만 본인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일부분은 장기간 안정성을 확보해주고 배당금으로 인한 현금흐름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우수한 주식도 몇 가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일부 손실을 메워줄 수 있는 우물이 필요한 법이지요. 맥쿼리인프라뿐만 아닌 다른 배당주도 여러 가지 비교해보시고 부디 좋은 투자를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끝.

 

 

<함께 보면 좋은 글>

 

ETF 투자시 세금 절세(절약) 하는 방법

ETF 투자할 때 꼭 확인해야 하는 세금 중요 포인트 1. ETF에서 발생하는 소득 종류는 배당소득 2. 타 금융소득과 합산해서 2천만원 초과 시 종합과세 3. 손실 매도시 이익 실현 후 생긴 배당소득과

fomo1.tistory.com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