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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위믹스 코인 전망은?

by 긍정왕 박포모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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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저번 주부터 위메이드에서 발행한 위믹스(WEMIX) 코인 얘기로 시끌시끌합니다. 저 또한 약 1년 6개월 전쯤에 위 믹스 코인이 당시 천 원 중후반이던 때에 투자할까 말까 고민했던 코인중에 하나였습니다. 물론 클레이 스왑에 대차게 물려서 망해버렸지만 말이죠..

 

지금 위믹스와 업비트가 마치 대결구도인 거처럼 폭로를 하겠다느니, 공개를 하겠다느니 하면서 다투고 있고 실제로 법적 다툼까지 하며 치열하게 싸우는고 있는데요. 위믹스는 '상장폐지는 닥사(국내 대표 거래소 협의체)의 갑질이다.'라고 하고 있고 닥사는 '위믹스가 유동량을 투자자 및 거래소에 허위 공시해 속였다.'라는 입장입니다.

 

자세한 기업 간의 사정은 모르겠지만 앞으로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참 궁금합니다.

 

위믹스 입장

위믹스는 실제 공시한 내용과 다르게 실제 유통량의 개수가 크게 차이가 났습니다. 하지만 위믹스측은 대체로 하는 말이 잘 몰랐다. 담당자의 실수지 당사의 의도가 아니다. 등으로 개인의 책임으로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했던 말 중에 제일 어이없었던 게 '업비트에 상장된 코인들 중에서도 유통량 수치가 틀린 게 많다. 왜 우리한테만 이렇게 엄격하냐?'라는 말을 하던데..

 

이 말은 억지인게 설령 상장 코인중 그런 코인이 있다면 업비트에서 관리할 일이고.."쟤도 빵 훔쳐서 먹길래 나도 빵 훔쳐먹은 것뿐인데 왜 나만 잡아가냐?"라는 말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거래소에서 위믹스가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을 때 장현국 대표는 절대 상장폐지 없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투자자들을 우롱했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투자자가 입은 피해의 책임을 업비트에 돌리고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선동 꾼인가 싶을 정도로 언플에만 목을 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뉴스 기사를 보니 업비트 사옥 앞에서 투자자들 시위하고 있던데 이걸 노리고 했던 말들인가 싶습니다. 이미 위믹스 코인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고 뭔가 엄청난 게 있을 것처럼 스테이블 코인, 웹 3 이런 말로 잘 모르는 투자자들 꼬드겨서 뭘 할 거처럼 가격만 올려놓고 결국 이런 황당한 일을 스스로 만들었습니다.

 

업비트 입장

닥사의 대표 격 거래소인 업비트는 일관되게 유통량에 대해 제대로 공시를 하라고 밝히라고 위믹스 측에 통보하였습니다. 코인의 유통량은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중요하게 보는 관점 중에 한 가지인데, 이것이 허위이거나 잘못된 정보를 공지하게 된다면 닥사도 업비트도 문제 삼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기에 업비트 입장에서는 유의 종목으로 지정을 하고 거의 열흘이 없는 시간 동안 충분히 해명할 수 있는 여지를 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믹스측에서는 초과 유통량분의 코인을 단순히 해프닝으로만 취급했기에 이 사달이 났다고 여겨집니다. 그렇기에 닥사 입장에서는 코인 발행사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으며 투자자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거래소 입장에서는 상장폐지 결정이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미 투자한 사람들이 더 큰 피해를 오히려 보지 않았냐라고 하는데, 이미 투자한 사람은 충분히 탈출할 기회가 있었고, 여기에 신규 투자 유입을 억제하는 것이 차라리 더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위믹스 코인 유통량 초과?

위믹스는 처음 21년 12월 31일 ~ 22년 10월 31일까지의 예상 유통량을 누적 2억 4596만 6797개로 산정해 22년 1월 초 거래소에 제출했습니다. 매월 약 1000만 개의 위믹스 코인을 발행할 계획이었던 겁니다. 하지만 최근 업데이트한 22년 10월 25일 유통량은 3억 1842만 1502개의 위믹스 코인이 유통이 되었고 이 차이는 무려 7245만 4705 위믹스입니다.

 

초과 유통된 코인으로 뭘 했냐?

  • 메인넷 서비스 유동성 풀 공급 2500만 개
  • 차입을 위해 위믹스 예치 3580만 개
  • 에코시스템 확장 운영 사용 1165만 4705개

예치된 물량은 시장에 풀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통량에 포함하지 않았다는 헛소리를 당당하게 했습니다. 예치를 했다는 건 디파이에 예치하고 이자를 받았다는 건데 삼성이 10000만 주가 있다고 치면 9000주는 시장에 유통하고 1000주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투자상품에 투자하고 있다면 이게 유통이 안됐다고 할 수 있는가? 주식으로 이런 짓 했으면 바로 감독행인데 너무 황당한 얘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제일 어이없는 부분은 에코시스템 확장? 말이 좋아서 에코시스템 즉 생태계 확장을 위해 쓰였지 본인들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현금으로 처분을 해서 사용할 수 있는 돈이라는 뜻이 됩니다. 대표적으로 위믹스 처분해서 3천억짜리 위메이드 본사 건물 매입하고, 위믹스 팔아서 위메이드가 다른 기업 인수하고 이런 곳에 돈이 쓰였다는 말입니다.

 

엄연히 위믹스와 위메이드는 별개로 구분해서 운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믹스 투자자들은 위메이드라는 회사에 투자한것이 아니라 '위믹스 코인의 성장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사람입니다. 왜 위믹스를 처분해서 위메이드의 주가를 높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럴꺼면 위믹스 코인이 아니라 위메이드 주식을 사면 되는데 투자자들로 하여금 혼동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위메이드 주식을 샀더라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배당 650원을 책정하여 지급하였는데, 배당금 지급 전에 무상증자를 앞전에 하였었죠. 1주를 일정기간 들고 있었다면 추가로 1개의 주식을 더 주었습니다. 과거 위메이드는 600원 정도의 배당금을 매번 지금 했는데 이번에 지금 한 배당금은 사실상 1300원가량 지급한 거와 마찬가지입니다. 증자를 했으니까요.. 총 계획 발행량이 10억 개인 코인이 현재 시장에 2억 5천 개가량 유통이 됐고 그럼 대략 75% 이상을 앞으로 더 발행할 수 있는데 재밌는 건 나머지 미발행 코인들이 에코시스템 확장 및 운영에 사용된다고 백서에 나와있습니다.

 

그 말은 즉, 위메이드가 원하면 언제든지 발행해서 처분하고 땅을 사든 게임을 만들든 아니면 또 건물을 사든 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장현국 대표가 300억 박관호 의장 또한 300억에 위메이드에서 받는 월급으로 매월 위믹스 코인을 산다고도 했습니다.

 

지금 겉보기에는 엄청난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위믹스 팔아서 이미 위메이드 기업가치는 어마어마하게 올라갔고 위메이드가 위믹스 팔아서 얻은 가치는 수천억원에 달합니다. 이게 손해 보고 있는 것일까요? 결국 본인이 소유한 기업의 가치는 단기간에 엄청난 펌핑을 했으므로 이익이면 이익이지 손해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위믹스 전망은?

간단 명료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냥 최악의 폰지사기 덩어리라는 것을요. 위믹스의 내재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코인 투자자들을 바보로 만들어버렸고, 지금은 진흙탕 싸움을 하고 있어서 본질이 흐려지는 거 같은데 결국에는 고작 몇백에서 몇천만 원 투자해서 코인 만들고 풀어서 수천억 원을 챙긴 금융사기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위믹스 코인처럼 위메이드에서 주식으로 저런 식의 사건을 만들었다면 대표고 의장이고 직원이고 전부 감옥행이었을 겁니다. 이런 위믹스 코인에 가치가 있을까요? 이제 상장폐지 되어서 산소호흡기마저 떼였다고 생각합니다. 위믹스 생태계 확장이라는 거창한 말로 투자자들을 현혹하고 '사기'를 친 건 아닌가 생각됩니다.

 

위믹스의 전망은 어둡기만 하고 끝내는 위믹스 코인으로 열심히 꿀 빨다가 여러 버려진 코인들 처럼 손 떼고 언제 코인같은걸 했냐는듯이 위메이드에만 집중하는 날이 올거 같습니다. 저 또한 한명의 코인 투자자로서 위믹스 코인은 단타를 했으면 했지 절대 오래 들고 있을 코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르라는 게임을 통해 나름 검증된 시스템을 만든 코인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렇게 무너지는 걸 보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유지했더라면 정말 좋은 코인이 됐을지도 몰랐는데, 지금으로서는 기업가의 돈 장난질을 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전락해버린 게 믿기지 않을 뿐입니다.

 

글을 마치며

위믹스 코인뿐만 아니라 많은 여러 코인이 이런 스캠 코인입니다. 러그 풀이라고 하죠. 투자자들 입 발린 말들로 카펫 위로 잔뜩 올리고 한창 고조됐을 때 카펫을 빼내서 다 쓰러트리는 코인들입니다. 이제 그 코인들 중 위믹스도 당당히 이름에 올리게 되었네요. 설마설마했는데 이런 상황이 되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우리도 이제는 코인에 투자할 때 옥석 가리기를 할 수 있는 눈을 만들어야겠습니다. 백서는 기본으로 읽어보시고 끝까지 살아남을 코인을 선택해야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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