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다뤄볼 내용은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의 차이점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종종 내가 들고 있던 주식이 유상증자 혹은 무상 증자한다는 소식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증자는 주식을 발행하는 회사의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개인 투투 자로 주식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식 중에 하나입니다.
증자란 무슨 뜻인가
증자는 말 그대로 자본의 증가의 줄임말인데요, 일반적으로는 주식의 수를 늘리는 것을 뜻합니다 주식을 추가로 발생해 회사의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겁니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증자의 종류
증자의 종류는 크게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로 나뉘게 됩니다. 여기서 유상증자는 증자 대상에 따라 주주배경 유상증자, 주주배정 후 실권주 공모 유사증자, 일반공모 유상증자, 3자 배정 유상증자로 나뉘게 됩니다.
증자는 주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증자는 우선 주식 수를 늘리기 위한 것 이기 때문에 기존 주주가 가진 주식의 가치가 내려가게 됩니다. 1000원짜리 주식 1주가 있다고 가정해본다면 1000원짜리 주를 200원짜리로 쪼개서 1개=5개를 만드는 행위이죠.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주가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증자의 종류에 따라서 주가가 오르기도 하고 떨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증자를 한다고 무조건 매도하거나 손절하기보다는 어떤 식의 증자를 하는 건지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도 유상증자별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일반화한다면
- 주주배정 유상증자 : 새롭게 발행되는 신주를 기존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주주들에게 배정해주는 방식입니다. 정관에 신주인수권을 제한한다는 규정이 따로 없다면 <상법> 제418조에 의해 모든 신주인수권은 기존 주주에게 부여합니다. 주로 튼튼하고 주주들에게 신뢰가 높은 우량기업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지만 보통은 악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주주우선 공모 유상증자 : 먼저 기존 주주와 우리 사주조합에게 새롭게 발행되는 주식을 청약받아 배정합니다. 이후 남은 물량을 일반 투자자들에게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방식인데, 공개 모집을 했음에도 기업이 증자하고자 하는 수량만큼 청약 건수가 모집이 안 된다면 이때 주관한 증권사에서 물량을 인수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입니다. 유상증자의 목적에 따라 정도가 달라지긴 하지만, 주주배정 유상증자보다는 조금 심한 악재로 평가됩니다.
- 일반공모 유상증자 : 기존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주지 않는 유상증자입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방식으로 유상증자 중에서 가장 큰 악재 재료로 작용하게 됩니다. 주가도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 3자 배정 유상증자 : 마찬가지로 기존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이미 정해져 있는 제삼자에게 주식을 주는 유상증자입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기업의 기준을 취득하거나, 금액이 큰 경우엔 최대주주가 바뀌는 일도 생기기 마련인데요. 유상증자 중에서는 유일하게 시장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방법입니다. 물론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하고도 주가가 하락한 기업이 물론 꽤 있는 편이라서 무조건 좋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수혈'에 빗대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 무상증자 무상증자는 이익잉여금(회사가 영업을 통하여 벌어들인 이익 가운데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뒤 회사 내부에 쌓인 현금) 만큼의 주식을 발행하고, 이를 기존 주주들이 가지고 있는 지분에 비례하여 나눠주는 방식입니다. 자기 자본의 총액은 변함이 없지만, 무상증자를 하면 기존 주주들은 주식을 무료로 받게 되는데, 보통은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많은 편입니다. 일부 회사에선 주가를 관리 혹은 주주 친화 정책을 위해 무상증자를 활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적에 따라 악재가 되는 증자
3자 배정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를 제외한다면 대부분 주가에는 좋지 못한 영향을 주는데, 다양한 변수와 예외가 있기 때문에 증자 공시가 만약 뜬다면 증자를 하는 목적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이 유상증자를 하는 목적이 단순히 '운영자금'이 부족해서라면, 거기에 기업의 재무상태가 좋지 못하다면 '회사가 정말 어려운 상황이구나'라는 투자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에 주가는 당연히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상증자는 잘 활용한다면 회사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한 방법이 됩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증자를 하는 경우에는 기업이 주주들의 신뢰를 저버리게 되는 일도 생기게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당연 주가는 투심이 줄어들고 신뢰를 회복하기 전까지는 어려워지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상증자가 너무 잦은 기업은 중장기적인 투자에서는 배제하는 것도 투자의 한 방법입니다.
글을 마치며..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에 대해서 좀 세부적으로 얼아봤는데요. 일반적으로는 증자는 악재의 작용을 하는 경우가 더 많지만 증자에 대한 목적을 잘 살펴서 본인의 투자에 맞는다면 담아서 수익을 낼 수도 있는 경우이기도 합니다. 어떤 투자를 하더라도 기업이 무엇을 한다면 그에 대한 목적을 잘 분석해보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한 투자를 하셔서 좋은 수익 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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