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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수추종 ETF 투자해야 하는 이유

by 긍정왕 박포모 202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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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으로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금융문맹'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산증식의 1순위는 무조건 예, 적금이고 돈이 좀 모였다 싶으면 다수의 사람들은 땅이나 아파트 주택 혹은 건물과 같은 부동산을 구매하는 사람이 다수입니다. 그렇다면 왜 금융상품은 투자를 꺼려하는 걸까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실체가 없다'입니다. 

 

실체가 없다라 함은 기업이 유령기업이거나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주식 또는 증권류가 가짜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정말 단순하게도 내가 직접 눈으로 볼 수 없는 자산이라는 말입니다. 주택을 구매하면 내가 직접 거주하거나 누군가한테 세를 줄 수 있고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분명한 실체가 존재합니다. 여윳돈이 생기면 사람들이 금을 사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죠.

 

그렇다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눈으로 실제 보여지는 '물건'을 구입하여 자산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지만 요즘에는 떨어지는 부동산 가치와 여러 경제적인 여건으로 인해 조금씩 금융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는 거 같습니다. 누구는 이제 막 태어난 자녀들의 이름으로 유망한 기업의 미국 주식을 조금씩 사서 모아주는 부모가 생기기 시작했고(과거에는 태어나자마자 청약통장을 만들어주듯이) 어떤 사람은 나의 안락한 노후를 위해서 '연금저축펀드'를 들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사람들은 왜 국내 개별종목 주식을 사지 않고 해외ETF 등으로 투자를 시작하게 된 것일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나 자신의 투자능력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전문가, 펀드매니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맡기고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해보면 되지 않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그 엄청난 공부를 하고 자격증과 실무경험이 있는 펀드매니저라고 할 지라도 수익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겠으나 그 수익률이 10년, 20년, 30년 계속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 자신의 투자실력을 믿지 못하거나 혹은 타인에게 나의 자산을 맡기고 위험을 감수하기 보다는 개인이 아주 편리하게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ETF 상품입니다.

 

워런 버핏 명언

워런 버핏 

'내가 죽는다면 기부를 하고 남은 돈의 90%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고, 나머지 10%는 국채를 매입해라.'

 

투자의 대가 워렌 버핏이 미리 남긴 유언의 일부 내용입니다. 수많은 투자로 엄청난 부를 일군 투자자 워런 버핏이 왜 전망이 좋고 유망해 보이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S&P 500 상품에 투자하라는 말을 남기는 것일까요? 어떤 특정 기업이 아무리 당장 잘 나가고 좋은 사업 아이템으로 승승장구하더라도 어떤 작은 인과관계 혹은 어려운 경제상황 등에 직면하여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주식시장에 존재하는 기업중 상위 500등에 들어가 있는 섹터를 묶은 S&P500 상품에 투자하라는 말을 남긴 겁니다. 여기서 우리는 생각해봐야 합니다. 인터넷과 유튜브 등에 수많은 자칭 '전문가'들이 존재합니다. 저항이 어떻고 이평이 어떠며 피보나치는 이렇고 상승 다이버를 보면 곧 크게 상승할 여력이 있습니다. 초보자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을 실컷 내뱉고 책임지지도 못하면서 가볍게 종목들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어떻게 되죠? 힘없는 우리 개미들은 물려서 물타고 어느 순간부터는 증권사 앱을 삭제하고 보지도 않고 생업으로 돌아갑니다. 이렇듯 개별종목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고 설령 한두 개 맞아떨어진다고 해도 수십 년간 계속해서 수익을 낼 수 없습니다. 단언컨대 불가능하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지수 추종 ETF와 같이 미국이란 나라의 경쟁력과 성장성이 장기간 우상향 한다는 전제하에 정해진 기간에 꾸준하게만 매수한다면 투자에 매몰되어 피폐해질 이유도 없고 심리적으로도 매우 안정적인 상태고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주변만 보더라도 하루에 증권사 어플을 수십번씩 확인하는 사람이 한 두 명쯤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기계로 생각하고 정해진 날짜와 정해진 금액으로 내가 설정한 목표 연차까지 꾸준히 사모으기만 하면 되는 아주 심플한 투자 방법이다.

 

투자방법이 심플하다고 해서 투자 수익률이 결코 낮지도 않습니다. S&P500의 수익률은 연평균 7% 이상을 처음 상품이 생성된 날로부터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투자상품이다. 지난날의 수익률이 앞으로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우리는 아직 검되지 않은 투자 상품에 굳이 모험을 하면서까지 나의 소중한 자산을 투입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장기간에 걸쳐 검증을 거치고 따로 공부도 필요하지 않으며 누군가에게 휘둘일 일도 없습니다. 시장에서 내는 소음은 듣지 마시고 자신이 정한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꾸준히 실천만 하면 됩니다.

 

삶이 피폐해지는 투자보다는 나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지금부터 건강한 삶이 보장된 투자를 하는것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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