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국내 주식으로 구성된 메타버스 ETF에 대해서 한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메타버스 하면 곧 미국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저도 사실 의문이기는 했습니다. 상품 이름에는 메타버스라고 쓰여있지만.. 국내 주식 중 메타버스 테마를 가지고 있는 주식이 번뜩 떠올리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목차
- KODEX K-메타버스 액티브란?
- 메타버스 ETF의 전망
- 포트폴리오 구성
- 메타버스 투자 전략
KODEX K-메타버스 액티브란?
삼성자산운용에서 2021년말에 발행한 국내 메타버스 ETF 상품입니다. 해당 상품이 발행했을 당시에 미국의 페이스북이 '메타'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을 만큼 그 당시 메타버스라는 테마는 대세였고 미래의 먹거리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 거대 공룡 it 기업 '페이스북'이 메타라는 이름으로 바꿀 만큼 시장의 기대 또한 매우 컸습니다.
우선 KODEX-메타버스 액티브 개요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기초지수명 | FnGuide K-메타버스 지수 |
최초설정일/최초상장일 | 2021.10.12/2021.10.13 |
펀드형태 | 수익증권형 |
총보수 | 0.50% |
분배금기준일 | 1, 4, 7, 10월의 마지막 영업일 및 회계기간 종료일 |
자산운용사 | 삼성자산운용 |
시가총액 | 2,603억원 |
2021년 말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탄생한 메타버스 상품입니다. 발행 초반까지만해도 거래대금이 7백억 원에 달할 만큼 활발한 거래량이 터져줬습니다. 물론 속칭'상장 빨'을 받아서이기도 있겠지만 그 당시 '메타버스'면 일단은 달려들고 보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상장하고 불과 1년이 지난 지금은 약 25억 원의 거래량 밖에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래량이 30/1 토막이 나면서 사실상 지금은 시장에서 외면받는 투자상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작년말에 뜨거웠던 키워드였던 '메타버스'는 서서히 잊혀이고 있고 해외 기사들을 보면 마으 저커버그의 최악의 실패라는 기사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10년 20년 먼 곳을 바라보고 미리 준비한 거라면 신의 한 수이고 독점적인 지위를 갖겠지만 그날이 오기 전까지는 반쯤은 실패했다고 봐도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포트폴리오 구성
구성종목명 | 보유 주식수 | 구성비중 |
SM | 401 | 7.79% |
JYP Ent | 457 | 7.10% |
스튜디오드래곤 | 365 | 6.90% |
삼성전자 | 422 | 6.52% |
제일기획 | 993 | 6.04% |
LG이노텍 | 78 | 5.94% |
비에이치 | 840 | 5.75% |
KT | 577 | 5.32% |
엔씨소프트 | 42 | 4.86% |
아프리카TV | 170 | 3.97% |
음..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메타버스 섹터라곤 하는데 임팩트가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메타'처럼 사명 변경까지 단행할 만큼 무조건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기업도 잘 모르겠고 SM의 비중이 높은 건 아마도 에스파가 메타버스와 어느 정도 접목시켰다는 부분을 고려해서 비중이 높은 건가 싶긴 한데 사실 기업에서 한번 도전적인 시도를 한 것은 높이 평가합니다만 이 메타버스를 지속적으로 밀어줄지는 미지수입니다.
사실 미국에 상장된 메타버스 ETF에 비교하자면 처참한 수준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냥 메타버스에 한쪽발 살짝 담근 것까지 메타버스 섹터에 묶일 정도로 유의미한 종목은 사실 제 눈에는 안 보이는 거 같습니다. 물론 아는 만큼 보인다고 제가 잘 모르는 것 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메타버스 투자 전략
- 미국 상장 메타버스 ETF에 투자
- 국내시장은 확실한 성과를 보이기 까진 투자 보류
- 꼭 국내 주식으로 매수하고 싶다면 SK텔레콤, 네이버
확실히 국내에서 메타버스를 통한 큰 이슈가 되지 않는 이상은 시장 참여자들과 대중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는 거란 사실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차라리 길게 보고 미국 메타버스 ETF를 조금씩 적립식으로 일정 금액 다시 한번 사이클이 돌 때까지 매수하는 방법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국내 메타버스 시장은 사실 큰 의미는 없으니 미국 메타버스에 집중하는게 나은 선택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럼에도 국내 주식을 매수하고 싶다면 SK텔레콤과 네이버가 그나마 메타버스 시장에서 유의미한 발전과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됩니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라는 플랫폼을 최근 글로벌 진출하여 운영 중이고, 네이버는 '제페토'라는 마찬가지의 메타버스 글로벌 진출을 진작에 해서 이미 꽤 높은 성과를 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글을 마치며
메타버스는 아직 특정 투자자들 외에는 잘 모르시거나 관심이 없는 주제일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냥 실패한 테마라고 생각하지는 마시고 테슬라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초기 진입하여 부자가 된 사람들처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메타버스를 기업의 미래 먹거리라고 확신하는 기업을 집중 분석하셔서 향후 5년, 10년 후 좋은 성과를 꼭 내시기를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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