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최근까지 우리나라 원화는 1달러당 1400원 중반까지 엄청난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피를 보는 사람과 기업도 있었고 반면에 이 기회로 돈을 더 버는 사람들도 생겨났죠.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국내 상장 ETF를 거래할 때 환헤지, 환노출의 의미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해외에서 달러로 원자재를 수,출입 하는 기업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고, 기존에 달러에 투자하던 투자자들은 많은 이득을 봤을 거라 생각합니다.
환율이 계속 오르면 환차익을 얻을 수 있지만 고점을 찍고 하락한다면 환율 하락폭만큼 투자 손실로 반영이 되기 때문에 내가 가입한 상품이 환헤지 인지 환노출인지 잘 알아보고 투자해야 시장에 대응하여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환율은 1430원 ~ 1440원의 저항을 뚫지 못하고 내려오는 추세입니다. 물론 지금도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전과 비교하면 70~80원이상 하락했으니 금리인상을 연준에 비해 약하게 했음에도 점점 환율 방어를 해내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금리인상도 점차 수그러들것을 예상하는 시장 분위기상 조금씩 하락 기조로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작년 1150원 이던 환율을 지금과 비교해도 대략 20% 이상 폭등한 상황이니 우리는 지금 아주 높은 환율 시세를 겪고 있습니다. 작년과 재작년에 저환율일 당시에 달러를 매수하였거나 미국 주식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에게는 주가가 하락해도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수익률이 꽤나 잘 방어해내게 되는 효과도 생겼을 것입니다.
환노 출? 환헤지?
달러 강세, 원화 약세 현상의 이유
-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로 고강도 긴축 우려
-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한 에너지 인플레이션 심화
- 한국의 8월 무역수지 마이너스 (한국은 대표적인 수출국가로 달러가 상승하면 좋지만 수출하는 품목의 대부분을 수입하여 재생산 후 수출하기 때문에 원자재값이 인상한다면 큰 수익이 없을 수 있음)
그래도 지금 상황만 놓고 보면 악재의 반영이 거의 끝난 것으로 보이고 향후 달러가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환헤지란?
환율에 변화에 따른 위험을 피하기 위해 환변동 효과를 환헤지라고 합니다. 환율 변동으로 인한 환차익이나 환차손은 없는 상품이고 주가에만 영향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환헤지 상품은 운용 수수료가 비싸다는 게 단점으로 꼽힐 수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가 원화를 달러로 바꿔서 미국에 투자하고, 1년 뒤 현재 환율로 달러를 원화 화하기 위해서 일정 수수료를 내야 하는데 혹여 이런 행위가 잦다면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는 더욱 올라가게 됩니다.
만약 미국의 금리가 상승하면 원화를 달러로 바꿀 때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에 환해지 비용이 그만큼 커지게 됩니다. 해외상품의 경우 달러를 기본 통화로 투자하는 게 기본이기인데 한국의 기준금리는 3%인데 반해 미국이 이보다 높으면 환해지 프리미엄을 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환노 출과 환헤지는 현재 금리와 원달러환율변화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좋은지 나쁜지 잘 판단해야 합니다. 미국에 투자를 하는 투자자라면 달러가 약세일 때 환해지 펀드에 투자해 해외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미리 방지하고 미국 달러가 강세라면 환노출 펀드로 환차익을 노래는 것이 좋은 투자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단, 환율은 정말 개인이 예측하기 힘든 영역이기 때문에 투자하기에 조금 까다롭기도 합니다.
중단기적 투자라면 현재의 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할 여력이 없다고 여겨진다면 환헷지, 상관없이 장기투자라면 환노 출 상품은 신경을 안써도 좋을거 같습니다.
환율 상승기 = 환노출 투자
환율 하락기 = 환헤지 투자
글을 마치며..
10년, 20년을 흔들리지 않고 꾸준하게 투자하는 투자자가 아닌 단기적은 투자를 하는 분들이라면 여러 가지 경제지표를 참고하고 기업을 분석하여 좋은 성과를 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어려운 때에는 잠깐 쉬어가는 것도 나쁜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매번 찾아오는 위기는 미래의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해 주겠지요? '관망'을 하면서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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